RAW 파일의 관용도

2012. 11. 25. 22:18曰曰曰/Photo

 

 

 

 

 

 

 

 

 

북방쇳빛부전나비..

올해는 이녀석을 많이 봤습니다.

매년 시기보다 늦게 가서 거지꼴인 녀석만 봤었는데

올해는 마음먹고 2번이나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

 

사진찍으면서 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팅에 의한 실수가 많고

노출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종종 나옵니다.

 

그 밖에 생각지도 못했던 경우가 생기는데

그 중하나가 플래시가 안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사진도 바로 그런 경우인데

뜻하지 않게 플래시가 터지지 않아서 시컴한 사진이 찍혔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엔 그냥 삭제해 버리고 다시 찍는데

사진 파일 찾다보니 시컴한 사진이 그대로 있더군요 ~

 

 왜 남겨놨나 생각해보니

raw파일 관용도를 확인해 볼려고 남겨둔 듯 합니다.

 

먼저 원본을 보면

 

 

밝은 하늘에 그늘진 곳에서 촬영할때 역광상황까지 겹치면

강제 발광을 하지 않으면 이런식으로 촬영이 됩니다.

 

 

이런식으로 찍히면 사실 요즘 나오는 카메라들의 raw파일은

거의 대부분 살릴 수 있습니다.

 

암부와 명부 모두 살아나는데

암부는 니콘이 캐논 보다 더 잘 살아납니다.

 

지금은 최신 캐논 카메라는 모르겠는데 예전 30D는 암부를 살리면 시컴한 덩어리로 떡이져서

거의 못쓴느 경우가 많았고 대신 명부가 날아간 사진은 거의 대부분 살렸습니다.

 

반대로 니콘은 D300만 하더라도 날아간 명부는 구멍이 뻥하니 뚫린

명부 하이라이트가 생겨서 거의 못쓸 사진이 됐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카메라들은 캐논 , 니콘 할 것 없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D7000 명부도 살아나고

캐논 , 니콘이 서로 비슷해진다고 해야하나..

 

암튼 raw 파일의 관용도가 많이 좋아져서

왠만한 노출 오버나 위 같은 시컴한 사진도 거의 대부준 살릴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 위 같은 사진은 암부를 살리게 되면 컬러 노이즈가 작렬하게 됩니다.

심할 정도로 ...

색도 틀어지고 화밸도 틀어지고..

포토샵으로 색도 다시 맞추고 화밸도 다시 맞추면 되지 생각하게 되는데

그렇게 해도 제대로 찍은 사진과는 미묘한 차이가 생기더군요..

 

후보정 할때 손도 2배로 가게되고

사진도 거의 마음에 들지 않게 되는 경우도 많네요 ~

 

결국 사진은 찍을때 잘찍어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 모두 삭제 하기 보다는

다음에 다시는 찍을수 없는 사진이라고 생각되면

놔뒀다가 살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 외에는 다시 찍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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