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줄나비 용화(蛹化)

2012. 11. 25. 21:43曰曰曰/Photo

 

 

 

 

 

 

애벌레에서 번데기가 되는 과정을 용화(蛹化)라고 합니다.

주변에 굵은줄나비와 별박이세줄나비의 식수인 조팝나무가 많아서

비교적 쉽게 애벌레를 보게 되는데 종령 애벌레에서 번데기가 되는 과정 입니다 ..

 

 

굵은줄나비 번데기의 모습인데,

실제로 보면 전체적으로 금박을 입힌듯  번쩍거립니다.

어떻게 이런  금색이 날 수 있는지 자연의 신비라는 생각만 드네요 ~

 

 

 

 

 

 

종령애벌레에서 번데기가 되기전을 흔히들 전용상태라고 합니다.

용(蛹)이 되기 전(前)이라는 뜻인것 같네요 ~

네발나비과의 나비들은 대부분 이렇게 거꾸로 매달려서 번데기가 될 준비를 하는데,

이때 건드리게 되면 죽거나 번데기가 되서도 상태가 안좋을 수도 있고 나중에 나비가 나오더라고

기형상태인 우화부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보통 하루 이틀 저도 전용상태로 대기하면서 번데기가 될 준비를 하다가

정작 번데기가 되는 순간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75장을 찍어서 gif 파일로 만들었는데

요즘에는 동영상이 찍히는 카메라가 대부분이라 굳이 찍어서 gif로 만들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포토샵에서 하면 쉽지만 은근 노가다 라는 ...

 

 

 

 

 

 

갓 번데기가 된 상태는 이렇게 생겼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

맨위에 보이는 금색으로 서서히 변합니다 ~

 

 

 

 

 

나비의 외형도 번데기의 외형도 전부 다르지만,

나비가 되기위해 번데기가 되는 과정은 전부 같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주변의 지인분들도 나비의 애벌레는 전부 이쁘고 귀엽게 보이는건

너무나 좋아서겠지요 ~^^

 

 

2010년 여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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