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장비가 땡기는 이유

2012. 11. 25. 22:12曰曰曰/Photo

 

 

 

 

 

 

 

 

청동노린재

(D700 + 신형 60마+켄코 접사링 2매)

 

2년전인가 D700이 처음 출시되었을때  지인분의 카메라를 잠깐 빌려서 촬영했던 사진인데

나중에 집에와서 열어보고 엄청난 화질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단순히 카메라와 렌즈만이 아니라 접사링까지 2매를 물리고 찍었던 터라 놀라움은 더욱 컸습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쓰고 있는 캐논 30D로도 위의 노린재 사진을 찍었지만

집에와서 D700으로 촬영한 사진을 열어보고는 모두 삭제했었습니다.

 

위의 D700의 사진은 노린재 등껍질의 투명한 질감까지 표현할 정도도 엄청난 화질을 보여줬지만

30D의 결과물은 질감과 디테일이 모두 떨어지는 결과물을 안겨줬기 때문입니다.

물론 메이커도 다르고 카메라와 렌즈 자체가 다른 시스템이니 비교대상은 아닙니다만

D700의 화질은 그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1%를 위해서 몇배의 돈을 지불하고 고가의 장비를 산다고 하는데

물론 남들에게 자랑하기 위한 뽀대용 장비들은 지양해야겠지만

정말 필요하고 능력이 된다면 고가의 장비도 고려할 가치가 있습니다.

 

남들에게 자랑하고 으스대기 위해서라면 단순히 비싼 장난감일 뿐이지만

잘만 사용한다면 고가의 장비는 전가의 보도로 탈바꿈 합니다.

 1%의 기회를 더준다는건 그야말로 커다란 메리트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진을 찍은지 2년이나 지난 지금 기술은 더욱 발전했고

앞으로 나올 새로운 카메라들은 더욱 좋은 화질을 보여줄 것입니다.

캐논은 이미 새로운 기종을 발표했고 니콘과 소니도 새로운 카메라를 선보인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타인에게 보이는 뽀대용 장비가 아닌 꼭 필요한 1%를 위해서라면

지름신이 오는 이유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 빚까지 만들어 지르는건 안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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