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흑부전나비
2020. 8. 12. 20:13ㆍInseCro/나비
담흑부전나비
Niphanda fusca (Bremer et Grey, 1853)
일본왕개미와 공생해서 살아가는 담흑부전나비 입니다.
강원도 산골이라 그런지 8월에도 산란을 하는 암컷이 아직도 있었네요 ~
땀이 한사발씩 쏟아지는 후텁지근한 장마 날씨에
나비를 찾으면서 걸어가는데
부전나비 보다는 조금 큰 나비가 날아가서
물결나비 종류인가 하면서 다가갔습니다.
날아다니는 모습이 물결 종류는 아니고 부전나비과 같아서
혹시나 담흑부전인가 생각하면서
앉을때까지 기다렸더니 역시나 담흑부전 암컷이었네요 ~
한곳을 계속 날아다니는걸 보면 산란도 했을것 같아서
지인분과 주변을 찾아보니 역시나
개미와 진딧물 주변에 알 무더기가 있었네요 ㅎㅎㅎ
알은 몇년 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올해 막판에 운이 좋게 만났습니다 ^^
알에서 깨어나면 개미의 관리는 받으면서 진딧물의 감로와
잎을 갉아 먹다가 2령 후반에 되서 몸 뒤쪽에서
감로가 나오기 시작하면 일본왕개미가 개미굴로 데려가 키워줍니다.
이런식으로 개미와 공생하는 나비가 몇종 있습니다.(^^)